[맛집리뷰]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맛집

진원조 보신 닭한마리

 

경기도에 살면서 1년에 3번정도 동대문에 와서 닭한마리를 먹는다. ㅎ 물론 우리식구가 가면 두마리는 주문해야 넉넉히 먹는다. 오늘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청계천에 들렀다가 닭한마리가 생각나 먹으러 갔다. 

 

청계천에서부터 골목골목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춥지만 손 꼭 붙잡고 따뜻한 닭한마리 국물을 생각하면서 찾아간다. 

 

물론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에 먼저 갔는데.. 사람 많은거야 늘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고 번호표를 받으러 갔는데 .. 너무 불친절했다. 오래 기다려도 친절한 아주머니가 계셨고 맛도 늘 좋았으니 의심없이 먹고가곤 했는데 이번엔 너무 불친절했던 다른 아주머니 .. 

 

이 가게 주변엔 닭한마리 집이 몇군데 있으니 .. 이 참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바로 옆에 있는 진원조 보신 닭한마리집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252-11 1.2.3층
영업시간: 영업 종료10:00에 영업 시작10시 0분에 영업 시작
전화번호: 02-2272-2722

 

 

바로 옆에 있는 ' 진원조 보신 닭한마리' 이름이야 닭한마리만 들어가면 됐었다. 여기도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지만, 우리식구 먹을 자리는 바로 나더라.. 반찬이며 양념이며 나오는 것들은 모두 비슷비슷, 거의 같아 보였다. 

 

 

 

본격적으로 먹어보니 원래 가려던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한시간쯤 기다려서 먹을까 말까 했던 기다림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떡사리 추가 하고 칼국수도 먹었다. 칼국수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요 옆집보다는 담백한 맛이 났다. 우리가 국물을 너무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한끼 잘 먹고 나왔다. 

 

뭔가 봉인해제된 듯한 느낌이다. 이제 가끔씩 들리지만 주변 닭한마리집을 가보려고 한다. 다른 곳도 그 나름의 맛과 노하우가 있으리라. 

 

동대문 온 김에 집에 가기전에 쉑쉑버거라도 하나 먹고 갈까 했는데 .. 으 너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