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느끼하지 않은 고기국수 '제주산방식당'

산방식당 하면 제주밀면이 유명하다고 한다.

 

어둑어둑할 정도로 눈보라, 바람 불다가 나오니 반짝한 날씨다.

 

사실 고 옆집인 협재칼국수 먹으러 갔는데 분명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 가보니.. 들고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우리와 함께 한 일행의 전동휠체어는 들 수 없어서.. 바로 옆에 접근성이 좋고 외관이 깔끔해 보이는 제주산방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건 제주식 비빔밀냉면 1개, 고기국수 4개, 만두 두 접시 (5개가 한 접시임). 

 

밀면이 유명하다고 한건 갔다와서 찾아본 결과였고 물론 메뉴가 딱 다섯 개다. 

 

 

제주식 밀냉면 ----------------- 9천원

제주식 비빔밀냉면 ----------- 9천 원

고기국수 ------------------------ 9천 원

산방수육 ------------------------ 17천 원

산방만두 ------------------------ 6.5천 원

 

다행히 겨울에 바람이 세고 눈보라도 좀 몰아치는 날씨여서 더더욱 고기국수가 당겼는데 겨울 계절메뉴로 있어 다행이었다. 

 

전반적으로 가게는 연지 얼마 안 되어 보였다. 깨끗하고 자리마다 주문 키오스크가 작은 터치화면으로 있었다. 콕 찍고 카드 꽂으면 주문되는.. 익숙한 사람들에겐 편한 비대면 주문. ㅎㅎ 

 

고기국수

 

밀면은 못 먹었지만, 우리 일행 중 비빔밀냉면을 주문한 분이 계셔서.. 그분은 적당히 맛있다고 하셨다. 고기국수의 평도 최고 다할 정도는 아닌데 내가 먹었던 고기국수 중에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기름 한 방울 안 떠있는) 느낌의 고기국수여서 난 맛있게 먹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무김치(섞박지였나) 도 시원 달달한 맛으로 좋았다. 

 

012

비빔, 석박지, 김치

 

따듯하게 먹은 맛있는 한 끼의 고기국수!! 다음에 오면 밀면을 한번 먹어봐야겠다.